서울시가 마곡·가양동 일대에 조성하는 마곡산업단지의 1차 일반분양을 앞두고 6월 한 달 간 입주의향서를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정보통신(IT)·바이오(BT)·나노(NT)·친환경(GT) 분야의 기업 및 대학연구소 256개 기관에 입주의향서를 발송, 구체적인 입주수요와 요구사항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첨단기술 연구개발(R&D)단지로 조성하려는 마곡산업단지의 시장성을 미리 파악해 오는 하반기 일반분양에 참고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9월에 사업설명회를 열고 분양공고도 낼 예정이다.

서울시 마곡사업추진단 관계자는 “매출액, 연구개발투자비, 사업분야 등을 고려해 입주의향서를 보낼 업체를 선정했다“며 ”대기업들도 다수 포함됐는데 역량있는 업체를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총 부지 111만㎡의 마곡산업단지는 주거공간과 첨단산업시설, 상업시설이 어우러지는 클러스터 지역이다. 지난 4월에는 선도기업 협상대상자로 LG와 코오롱 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돼 서울시와 우선분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