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지난 4일 인천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구월보금자리) 아파트의 1·2순위 일반분양 청약접수 결과 809가구 모집에 1842명이 신청해 평균 2.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74㎡가 26가구에 248명이 몰려 9.5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59㎡(2.6 대 1)와 84㎡(2.2 대 1) 등 51㎡를 제외한 전 주택형의 청약이 끝났다. 미달된 51㎡ 35가구는 이날 3순위 접수를 받았다. 당첨자는 오는 14일 발표하며 25일부터 계약을 진행한다. 오두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수도권 주택시장 침체 속에서도 입지적 장점이 뛰어나 실수요자들이 몰렸다”고 말했다.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은 인천 구월·수산동 일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에 들어선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선수촌과 미디어촌으로 활용된 뒤 2015년 6월 입주한다. 인천도시공사는 올 하반기 2차(768가구) 단지를 추가로 분양할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