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저절로 분해되는 친환경 카드가 나온다.

와이비엘(YBL)은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젖산을 고분자화한 소재와 나노복합 무기질 원료를 배합해 만든 생분해성 친환경 녹색카드(PLA 카드)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흔히 사용하는 PVC 카드는 분해되지 않으며 소각시 다이옥신 등 각종 독성 물질을 방출하지만, 이런 위험을 원천적으로 없앤 제품이다. 이 회사 PLA 카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으로부터 인증 및 평가를 마치고 올해 상반기 신한은행 인터넷뱅킹 보안카드 시범 공급을 시작했다.

그동안 옥수수 전분을 활용한 친환경 바이오 카드 제조기술은 있었으나 대량 생산에 들어간 것은 처음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