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리노공업에 대해 저평가 매력과 실적 안정성이 돋보이는 비메모리 관련주라고 분석했다.

정영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노공업은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에 사용되는 소모성부품인 프로브 핀과 이를 모듈화한 IC(집적회로) 소켓을 생산하는 가장 안전한 비메모리 관련주"라며 "지난 5년간 연평균 10%의 매출 성장, 평균 35%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고, 올 2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리노공업이 올 2분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매출 196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정 연구원은 예상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4%, 10%씩 증가한 수준이다.

아울러 높은 배당 메리트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고, 현재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리노공업이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ER) 7.2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2010년 하반기 이래 최저점 수준이고 안정적인 매출 성장성과 수익성 등을 고려하면 매력적"이라며 "다만 상대적으로 낮은 유동성 때문에 6개월 일 평균 거래대금이 6억2000만원에 그친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