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이테크건설은 국내 반도체 설비회사인 LB세미콘으로부터 반도체 설비공장 증축 공사를 227억원에 수주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테크건설은 내년 2월까지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에 있는 LB세미콘의 기존 공장과 연결되는 지하2층~지상6층 규모의 공장을 증축할 계획이다. 이테크건설 관계자는 “반도체 설비공장에서 제일 중요한 온도와 습도, 조도 등을 제어하는 ‘클린룸’ 시공의 노하우를 인정받아 수주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테크건설은 지난 4월에도 삼성정밀화학으로부터 212억원 규모의 소각로 및 폐수처리장 건설공사를 수주하는 등 화학 및 산업플랜트 분야의 건설 공사에 강점을 갖추고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