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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5 대책 두 달 만에 2억 '껑충'…불붙은 한강 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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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한강 벨트 곳곳서 억대 상승…"규제 효과"
    서울 동작구 흑석동 아파트 단지 및 주택가 전경. 사진=동작구청
    서울 동작구 흑석동 아파트 단지 및 주택가 전경. 사진=동작구청

    서울 전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대책에도 한강 벨트에서는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억대 상승이 이어지면서 일선 현장에서는 '규제가 집값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첫 주(5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1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승 폭은 전주(0.21%) 대비 줄었지만, 한강 벨트 주요 지역에서는 높은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동작구 흑석동 '흑석한강센트레빌'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2월 31일 24억8000만원(11층)에 팔려 신고가를 새로 쓴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인 10월 22억5000만원(14층)에서 두 달 만에 2억3000만원 오른 액수다.

    인근 A 공인중개 관계자는 "10·15 대책으로 전세 세입자가 있는 주택은 거래가 막히면서 실제 매매할 수 있는 매물이 손에 꼽는 상황이 됐다"며 "매수 문의가 다소 줄었다면 매물은 아예 없는 수준이기에 집주인이 부르는 게 값"이라고 설명했다.

    동작구 상도동 '상도중앙센트레빌' 전용 123㎡도 지난 5일 14억7000만원(12층)에 손바뀜됐다. 같은 면적 직전 거래인 9월 14억원(8층)에서 7000만원 올랐다. 신대방동 '보라매파크빌' 역시 전용 84㎡가 12월 31일 11억5500만원(1층)에 거래됐는데, 10월 10억4000만원(1층)에서 두 달 만에 1억1500만원 올랐다. 거래량은 줄었지만, 실거래가격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면서 동작구 집값도 0.37% 오름세를 기록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가장 높았다.
    사진=한국부동산원
    사진=한국부동산원
    이어 성동구도 하왕십리·금호동 위주로 0.33% 올랐다. 금호동 '이편한세상금호파크힐스' 전용 59㎡는 12월 30일 21억5000만원(8층)에 새 주인을 찾았다. 10월 20억원(16층)에서 1억5000만원 오른 액수다. 같은 날 하왕십리동 '센트라스' 전용 59㎡ 또한 20억1000만원(6층)에 매매됐는데, 10월 19억원(6층)보다 1억1000만원 상승했다.

    행당동 '행당한진타운' 전용 59㎡는 12월 31일 16억5000만원(12층)에 팔렸는데, 10·15 대책 직전에 체결된 15억5500만원(12층)보다 1억원 가까이 높은 가격이다. 응봉동 '신동아' 전용 59㎡ 역시 지난 2일 12억2000만원(8층)에 손바뀜됐다. 10월 10억6000만원(7층)에서 1억6000만원 올랐다.

    이외에도 서초구가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0.27%, 송파구도 신천·방이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0.27% 상승했다. 양천구는 목·신정동 역세권 위주로 0.26%, 용산구는 이촌·문배동 위주로 0.26% 올랐고 영등포구는 신길·대림동 위주로 0.25% 오르는 등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거래량과 매수 문의는 감소했다"면서도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 역세권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셋값은 0.14% 올라 전 주(0.14%) 상승 폭을 유지했다. 서초구가 잠원·반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0.36% 급등했고 강동구도 명일·고덕동 주요 단지 위주로 0.22% 올랐다. 용산구와 광진구도 각각 이촌·도원동 선호단지와 구의·자양동 학군지 위주로 0.17% 상승했고 성북구도 길음·정릉동 위주로 0.17% 뛰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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