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이 5일 어린이 날을 겨냥해 가족사진 촬영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어린이 날 인천·김포·부산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어린이 승객 전원에게 캐릭터 필통을 나눠준다. 인천·김포공항에서는 포토존을 운영해 어린이 승객들이 운항승무원이나 객실승무원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일부터 인천발 국제선 전 노선에서 오므라이스, 떡볶이 등 어린이용 기내식 9종을 새롭게 제공하고 있다. 비행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예약센터(1588-8000)에서 신청을 받는다. 저소득층 아이들에게도 선물을 전달한다. 홈페이지 댓글 갯수에 따라 일정 금액을 적립해 국제구호개발 단체인 ‘굿네이버스’가 후원하는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축구공과 시계를 선물한다. 아시아나클럽 홈페이지(http://asinanaclub.flyasiana.com)에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에서 5일부터 4일간 가족 탑승객을 대상으로 가족사진을 촬영해준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선착순 80가족에 제공한다. 오는 13일까지 에어부산 홈페이지(http://www.airbusan.com)에 ‘우리가족이 꼭 여행을 가야 하는 이유’를 50자 이내로 작성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1등에게는 제주여행 패키지상품권을 2등에게는 가족사진 촬영권, 3등에게는 패밀리 레스토랑 식사권을 준다.

항공사 관계자는 “미래 고객인 어린이를 잡기위한 마케팅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며 “어린이 고객들이 비행기 여행에 친숙해 지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