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삼성중공업 거제 기술연수원과 한국기술교육대 제1캠퍼스에서 지난 26~27일 제5회 ‘삼성기능경기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삼성의 기능 인력 중시 경영의 하나로 이론적 바탕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기술 경연 대회다. 지난해부터 협력사도 참가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및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삼성은 계열사별로 추진해오던 기능경기대회를 2008년부터 ‘삼성기능경기대회’로 확대했다. 2010년부터는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민간 기능경기대회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국내 기능경기대회와 국제 기능올림픽을 후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메카트로닉스, 기계설비 CAD, 전기설비, 용접 I·Ⅱ·Ⅲ 등 6개 부문에서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등 11개 계열사와 하나마이크론, 글로벌텍 등 5개 협력사의 111명 기능인이 참가했다. 중국 베트남 등 해외 법인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참가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