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화점 영패션 매장을 찾는 남성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10~20대를 타깃으로 한 영패션 브랜드들이 최근 셔츠와 재킷 등 비즈니스캐주얼용 의류를 싸게 내놓자 30~40대 남성까지 몰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봄 정기세일(6~22일) 기간 마인드브릿지 크리스크리스티 등 영패션 브랜드에서 30~40대 남성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시훈 롯데백화점 영플라자팀장은 “영패션 브랜드의 셔츠와 정장이 정장브랜드에 비해 50%가량 저렴한 데다 디자인도 젊어 보이고 싶어 하는 남성들의 취향에 부응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