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트론(대표 배영숙)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출시한 퓨처북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사진)이 예약판매 200건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퓨처북은 펜을 갖다 대면 책 속 등장인물이 각자의 소리를 음성으로 들려주는 동화책을 말한다. 개를 만지면 ‘멍멍’ 짖고 자동차를 터치하면 ‘부릉’ 시동 소리를 내는 식이다.

배영숙 대표는 “탄탄한 스토리와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 덕분에 점박이가 벌써 기존 제품 예약판매 건수의 10배를 넘어섰다”며 “어린이날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점박이를 구입하는 부모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점박이는 같은 이름의 입체(3D) 영화를 퓨처북으로 제작한 것이다. 공룡백과 3권 분량의 공룡 정보를 담고 있는 데다 영어 버전이 있어 원어민 발음으로 공룡 공부도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점박이와 함께 총 19편의 퓨처북을 전국 주요 백화점과 아동완구 유통점,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올해 퓨처북 매출 목표는 전년의 20억원 대비 75% 증가한 35억원.

배 대표는 “기존 종이책의 단조로움을 탈피하면서도 생생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게 퓨처북의 큰 매력”이라며 “어린 나이에 독서 습관을 기르는 데 유용해 퓨처북을 어린이 선물로 추천하는 교육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이트론은 어린이날 당일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특별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