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에서는 2만9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공급될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는 5월 한달간 전국 49곳에서 2만9006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2만1762가구)보다 7000여 가구가 늘어날 물량이다.

수도권(1만4458가구)의 경우 서울에서는 2574가구, 경기도는 9359가구 등이다. 서울 강남보금자리지구와 인천구월지구 등이 입지여건·단지규모 등에서 관심대상이다.

지방은 부산(3289가구)과 충남(2340가구) 등지의 공급이 활발하다. 세종시와 혁신도시 등의 물량이 청약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LH가 서울 세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 765가구를 선보인다. 강남보금자리 지구의 마지막 분양주택이다. 신동아건설은 서울 천호동에서 ‘강동역 신동아파밀리에’ 주상복합단지를 내놓는다. 전체 230가구에 지하철 5호선 강동역이 가깝다. 현대건설은 성남시 중동에서 재건축 단지인 ‘성남삼창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전체 748가구 중에 31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방에서는 ‘세종시 힐스테이트’가 주목단지로 꼽힌다. 전체 876가구이고 단지 우측에 중심행정타운이 인접해있어 출·퇴근이 용이하다. 근린·호수공원이 인근에 있다.

혁신도시 단지도 눈길을 끈다. LH는 대구 신서 혁신도시에서 350가구 규모의 휴먼시아를 분양한다. 전량 일반분양되고 주택크기는 95㎡~107㎡(공급면적)로 구성됐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