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면적 1년 새 여의도 40배 늘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DMZ 인근·간척지 새로 등록
지난해 토지대장 등 지적공부(地籍公簿)에 등록된 국토 면적이 서울 여의도 면적(2.9㎢·윤중로 제방 안쪽 기준)의 40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휴전선 비무장지대(DMZ) 인근 토지대장이 복구되고 간척지 등 새로 등록된 땅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가 16일 발간한 ‘2012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지적공부에 등록된 국토면적은 2010년(10만33.1㎢)보다 115.1㎢ 늘어난 10만148.2㎢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토면적이 대폭 늘어난 이유는 강원 철원군 일대 토지대장 복구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경기 연천군과 강원 철원·인제·고성·양구군 일대 상당수의 땅은 한국전쟁 당시 토지대장과 임야대장이 손실돼 그동안 지적공부에 기록되지 않았다.
정부에서 2010년 이들 지역에 대한 지적측량을 실시해 단계적으로 지적공부에 등록하고 있다. 국토부 지적기획과 관계자는 “2010년 연천과 고성의 토지대장이 복구된 데 이어 지난해 철원 일대 땅도 등록돼 국토 면적이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남도가 농업·공업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매립한 땅도 9.8㎢나 됐다. 장흥군 삼산간척지(4.2㎢)와 영암군 삼호지구 매립지(1.9㎢), 영광군 칠곡 논공단지(1.5㎢) 등이 신규로 등록된 지역들이다. 경기도에서는 평택항 항만배후단지(1.7㎢)가 새로 등록하고, 한강 경계를 새로 고치면서 전체 면적 3.6㎢가 늘어나게 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국토해양부가 16일 발간한 ‘2012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지적공부에 등록된 국토면적은 2010년(10만33.1㎢)보다 115.1㎢ 늘어난 10만148.2㎢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토면적이 대폭 늘어난 이유는 강원 철원군 일대 토지대장 복구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경기 연천군과 강원 철원·인제·고성·양구군 일대 상당수의 땅은 한국전쟁 당시 토지대장과 임야대장이 손실돼 그동안 지적공부에 기록되지 않았다.
정부에서 2010년 이들 지역에 대한 지적측량을 실시해 단계적으로 지적공부에 등록하고 있다. 국토부 지적기획과 관계자는 “2010년 연천과 고성의 토지대장이 복구된 데 이어 지난해 철원 일대 땅도 등록돼 국토 면적이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남도가 농업·공업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매립한 땅도 9.8㎢나 됐다. 장흥군 삼산간척지(4.2㎢)와 영암군 삼호지구 매립지(1.9㎢), 영광군 칠곡 논공단지(1.5㎢) 등이 신규로 등록된 지역들이다. 경기도에서는 평택항 항만배후단지(1.7㎢)가 새로 등록하고, 한강 경계를 새로 고치면서 전체 면적 3.6㎢가 늘어나게 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