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세권·항아리상권 상가, 분양시장에 쏟아져 - 역세권 상가, 역과의 접근성 잘 살펴야 - 항아리상권 상가는 한정된 수요층의 움직임 체크해야
‘역세권 상가를 고를까? 아니면 항아리상권 상가를 잡을까?’. 봄 시즌을 맞아 활발해진 상가 분양시장에서 역세권과 항아리상권을 두고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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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상가는 전철·지하철역과 근접해 해당 역 주변 인구를 수요층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이며, 항아리상권 상가는 한정된 지역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확보를 기대할 수 있는 물건이다.
구체적으로 역세권 상가는 전철·지하철역 주변의 점포들을 의미하는데 역과의 거리에 따라 초역세권과 근거리역세권으로 나뉘기도 한다. 주변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역세권상가는 아무래도 역과의 거리가 가까우면서 접근성이 좋을수록 몸값이 높아지는 편이다.
항아리상권은 특정지역에 상권이 한정된 대신 일정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이들 소비층이 외부로 잘 유출되지 않는 곳을 말하며, 이러한 자리에 위치한 상가나 상업시설은 상대적으로 지속적이고 충성도 높은 수요층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일반적인 항아리상권은 역과의 거리가 멀어 다른 지역으로 나가기는 불편하지만 내부에 아파트·기업·학교 등이 존재해 소비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형태를 띠는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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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현장들 입장에서는 봄을 맞아 적극성이 높아진 상가 투자자들에 어필하기 위해 역세권과 항아리 상권같은 여건을 우선적으로 강조하는 상황이다. 이들이 상가가치의 입지적 매력도를 결정짓는 주요소이기 때문이다.
최근 분양중인 상가 중 대표적인 역세권 상가로는 메세나폴리스, 엠코헤리츠, 골든스퀘어 등을 들 수 있다. 메세나폴리스는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대규모 상업시설로 2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입지에 자리잡게 된다. 메세나폴리스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입구와 연계되는 측면이 있는데다 건물내 대형 공연장과 멀티플렉스 극장의 입점이 확정돼 투자적 관심을 끌고 있는 역세권 상가이다.
엠코헤리츠는 분당선 미금역을 바로 앞에 둔 주상복합 상가이다. 미금역은 향후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까지 예정돼 있어 더블역세권 상가로 기대를 모으는 현장이다. 또 다른 신분당선 연장선 예정지 방죽역도 올해 안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데, 이 역 앞에는 골든스퀘어 상가가 코너로 들어서게 돼 초기 역 이용객 선점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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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상가들의 러쉬 속에서 항아리형 상권에 자리잡은 상가들도 분양공세를 펼치고 있다. 안양에 있는 경진빌딩은 스마트타운과 관양지구 아파트 입주자들을 주타켓층으로 보고 있는 전형적인 항아리상권 상가다. 강남 세곡지구에 위치한 리엔파크프라자 역시 약 2,400여 세대의 배후세대를 예비 수요층으로 두고 있으면서 외부로의 확장은 비교적 제한된 항아리상권 상가의 형태를 띠고 있다.
상가전문가들은 역세권 상가나 항아리상권 상가 모두 각각의 장단점을 가진만큼 이를 잘 따져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먼저 역세권 상가는 일반적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유동인구가 많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도권 내에서만 전철·지하철역 수가 400개가 넘는만큼 해당 역의 활성화 정도와 미래 가치를 잘 체크해봐야 한다. 역이 많아지면서 역세권 상가들간에도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항아리상권 상가라면 해당 입지에 자리잡은 주거세대와 오피스 인구가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므로 입주율과 주거선호도에 면밀한 관심을 가지는게 바람직하다. 이들의 동선도 미리 확인해야 함은 물론이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역세권과 항아리 상권은 상가분양 시장에서 꾸준한 관심을 모으는 대표적인 입지조건이라 할 수 있는데, 투자자 입장에서는 각각의 상권 특성에 맞는 주변여건을 꼼꼼이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단, 상권은 언제든지 변화가 가능하므로 미래변화에 대한 예측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영남지역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의 성금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 사랑의 열매)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으 이번 성금을 통해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생계 안정과 주거 복구, 긴급 구호물품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이지스자산운용의 지원이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은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난달 25일 출범한 ‘상생과 미래 위원회’활동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위원회는 그동안 지속해왔던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공고히 하고 공간 개발과 운영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공익적인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역할을 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최근 세종시 아파트 호가가 5000만원가량 오르고 지난달 거래량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달 초 더불어민주당이 ‘신행정수도건설특별조치법’을 재추진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치적인 재료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11일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시 아파트 거래량은 71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372건)과 비교했을 때 2배 가까이 느는 수준이다. 지난해 11월부터 거래량이 늘기 시작해 지난달 최근 3년 새 최대를 나타낸 것이다.시장의 매수심리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아실의 주택가격심리지수(KB부동산 통계 기반)는 지난달 31일 43.6을 기록했다. 작년 12월 23일을 기점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아직 아파트를 사기보다 팔려는 심리가 더 크긴 하지만, 작년 이맘때(6.4)와 비교하면 7배가량 증가한 셈이다.올해 들어 반곡, 소담, 어진동의 주요 단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회세종의사당이 들어설 예정인 세종동(S-1 생활권)과 인접한 지역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말 6억4000만원에 거래됐던 반곡동 ‘수루배1단지캐슬&파밀리에디아트’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6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어진동 ‘중흥S클래스센텀뷰(한뜰마을6단지)’ 전용면적 84㎡는 3월 7억3000만원에 손바뀜했는데, 지금은 8억5000만원(9일, 같은 층 기준)에 매물이 올라와 있다.매물은 감소하는 추세다. 최근 한 달 새 인터넷에 등록된 매물 4.5%가 줄었다. 지난달 거래 증가 속에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매물을 거둬들이는 집주인이 늘었기 때문이다. 어진동 한 공인중개 관계자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과
DL이앤씨는 서울 중구 장충동 2가 일대에 들어설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DL이앤씨가 럭셔리 호텔 분야에서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해당 사업은 파라다이스그룹이 '위버(uber·초프리미엄) 럭셔리' 호텔을 목표로 추진한다. 호텔은 1만3902㎡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8층 규모로, 189개 객실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공사비는 약 3900억원이며, 오는 2028년 8월 준공 예정이다.DL이앤씨는 그동안 서울 종로 포시즌스 호텔과 여의도 콘래드 호텔을 비롯해 인천 영종도 그랜드하얏트 호텔 등 5성급 글로벌 브랜드 호텔을 성공적으로 시공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예술과 문화를 아우르는 새로운 도심 속 랜드마크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DL이앤씨 관계자는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개발사업은 DL이앤씨의 하이엔드 건축 기술과 고품질 시공 역량을 집약해 선보일 수 있는 기회"라며 "서울을 대표하는 명품 호텔로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