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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옮긴대" 파다한 소문…세종 집값 순식간에 1억 뛰었다
3월 세종 아파트 거래량 735건…3년새 최고치
‘중흥S클래스센텀뷰’ 전용 84㎡ 호가 1.2억원↑
‘수루배1단지’ 전용 84㎡ 7억원에 손바뀜
민주당 ‘신행정수도법’ 재추진에 매물 회수키도
“세종 집값 안정 위해선 확실히 실행해야”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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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집값 안정 위해선 확실히 실행해야” 지적
11일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의 아파트 거래량은 73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372건)과 비교할 때 2배 가량 늘었다. 지난해 11월부터 거래량이 늘기 시작해 지난달 최근 3년 새 최대를 나타낸 것이다.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매물을 거둬들이는 집주인은 늘고 있다. 아실에 따르면 세종의 아파트 매매 매물은 한달 전에 비해 8.2% 감소했다. 어진동 한 공인중개 관계자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관련 보도가 나온 이후 매물을 거두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로 호가를 올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가 대전과 세종, 충북을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를 추진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세종의 아파트 가격은 2022년부터 장기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심리가 확산하는 와중에 ‘천도론’과 교통 인프라 등 개발 호재가 맞물리면서 세종 부동산 시장이 반등 채비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정치적인 요인뿐 아니라 수요와 공급, 공기관 입주 등 다양한 변수를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세종시 집값은 정치권의 움직임에 크게 좌우되는 경향을 보여왔다”며 “법안 재추진과 같은 ‘가능성’이 아닌 행정수도 이전이 실행되어야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