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연속 안타 행진이 멈췄다.

추신수는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를 기록했다.

이전 경기까지 두 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이날 볼넷 하나를 골라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추신수는 1회말 무사 1, 3루 상황에서 오른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로드리고 로페스의 볼을 차분히 걸렀다.

1루로 나간 추신수는 다음 타선이 두 번 연속 내야 땅볼을 때린 사이 3루까지 밟았다.

하지만 7번 타자 러스 캔슬러가 플라이 아웃을 당해 홈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함께 물러섰다.

추신수는 3회말엔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교체 등판한 제임스 러셀을 상대로 내야 땅볼로 출루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8회초 수비 때 채드 허프먼으로 교체됐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시카고 컵스에 2-6으로 져 3연패에 빠졌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s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