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비켜"…실수요자들, 모델하우스 찾아 '북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구미지역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굉장히 높았습니다."(우미건설 이춘석 홍보팀장)
쌀쌀한 날씨에도 내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은 모델하우스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래미안 마포 리버웰'과 우미건설의 ‘구미 옥계 우미린 2차’ 모델하우스에 실수요자 관람객이 많이 찾았다. 이 두 지역 모두 사업지에 오랜만에 신규 공급인만큼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는 분석이다.
마포구 용강 2구역을 재개발 한 ‘래미안 마포 리버웰’ 아파트의 모델하우스에는 오픈 첫날부터 주말동안 3000여 명이 몰렸다. 내방객 대부분이 시청, 광화문, 여의도 등에 직장을 둔 수요자였다.
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6호선 대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5•6호선, 공항철도, 경의선(2012년말 개통예정)이 지나는 공덕역이 가까워 대중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서강대교, 마포대교 등 도로망도 잘 갖추고 있다. 서울 도심(시청, 광화문) 및 여의도 등 주요업무시설 밀집지역으로 손쉽게 출퇴근 할 수 있다.
래미안 마포 리버웰 분양 상담사는 “실거주를 목적으로 상담 받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다”며 “첫 날에는 자녀와 함께 와서 상담을 받으신 주부들이 일요일에는 남편을 동반해 상품 및 금융조건 등 꼼꼼하게 상담을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분양 상담사는 “여의도 증권사 쪽에서 일을 하신다는 분을 상담했다"며 "직장이 가까울 뿐더러 자녀 교육이나 생활 인프라가 편리해 이 지역을 떠나기 싫다며 알아보고 갔다"고 말했다.
래미안 마포 리버웰은 지하 3층~지상 23층, 9개동,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된다. 총 563가구(임대 97가구 포함)로 이 중 11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59㎡ 41가구(일반분양 16가구), 84㎡ 344가구(일반분양 39가구), 114㎡ 81가구(일반분양 60가구)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1880만~1990만원대다.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래미안 용강 1차(2003년 3월 입주) 3.3㎡당 평균 매매가 1940만원대이며, 래미안 공덕 3차(2004년 입주) 3.3㎡당 평균 매매가 2110만원대, 래미안 공덕 5차(2011년 입주) 3.3㎡당 평균 매매가 2140만원대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2순위 동시청약이 이뤄지며 4월 2일 3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4월 6일, 계약기간은 4월 12일, 13일, 16일 이다. 래미안 마포 리버웰은 입주는 2014년 하반기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2번 출구 근처(한강대교 북쪽)에 마련될 예정이다. (02)792-2929
구미에서도 이러한 실수요자들의 인파는 이어졌다. 우미건설이 구미 옥계동에 공급하는 ‘구미 옥계 우미’린 2차’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23일부터 3일간 약 1만5000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역 내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개관 첫날에는 오전 9시부터 몰려드는 예비수요자로 100m가량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모델하우스 내 마련된 상담석에는 분양 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경북 구미지역은 오랫동안 분양이 없었던 지역으로 신규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신시가지로 주거선호도가 높은 구미 옥계동의 경우 2007년 이후 5년 만에 공급이다.
이춘석 우미건설 홍보팀장은 “젊은 층의 비율이 높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의 판상형 설계로 상품을 구성한 것이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구미 옥계 우미’린 2차는 지하2층~지상41층 5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79~84㎡ 총 720가구로 구성된다.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2순위, 29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4월4일이며, 계약기간은 4월9~12일이다. 모델하우스는 구미시 신평동 롯데마트 옆에 위치해 있다. (054)442-5300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