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범경기에서 시즌 첫 도루에 성공하고 멀티히트(안타 2개 이상)까지 기록했다.

추신수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시범경기 첫 도루에도 성공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로 시범경기 28타수 9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0.321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투수 루크 호체바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 1루타를 때렸다.

이어 2사 1, 2루에 러스 캔슬러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와 동시 도루에 성공해 2루를 밟았다.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2루수 쪽 내야안타를 때려 출루했으나 4번 타자 카를로수 산타나 차례에서 포수 견제구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5회초 무사 1,3루에선 기회를 놓치지 않고 2루수 방면으로 안타를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7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4-6으로 캔자스시티에 졌다.

지난 16일 경기에서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인 LA 에인절스의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은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타자 포수로 출장,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이학주(22)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s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