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보러 갔다가 3억 아파트 '덜컥'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모델하우스 오픈, 인파로 ‘북적'
16일 1•2순위 동시청약 접수, 19일 3순위 청약

"신민아 효과일까? 분양가 인하 효과일까?"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에 모처럼 모델하우스 방문객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지난 9일, 삼성물산은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 상담전화로 걸려온 사전청약접수를 포함해 약 1만1000여 명의 수요자들이 몰렸다.

모델하우스에는 내집을 마련하는 신혼부부들과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주부, 자식에게 집을 마련해주려는 노부부 등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오전 10시. 오픈하자마자 내방객들이 몰렸고 외부에 마련된 포장마차까지 진을 쳤다.

주택형별 특장점과 입지특성, 분양조건을 물어보며 자세한 상담을 받으려고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상담을 받은 강서구에 거주 중인 이모씨(35)는 “지금 화곡동 아파트에서 전세를 살고 있는데 전세금이 크게 올라 대출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며 “분양가가 저렴하고 중도금 무이자 등 조건이 좋아 이 기회에 내집을 마련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다른 방문객인 여의도에서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는 강모씨(31)는 “현재 합정동의 오피스텔에서 살고 있는데 월세가 많이 나가 결혼할 자금을 모으기 힘들다”며 “자가용을 타면 여의도까지 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고 해 직접 와봤다. 출퇴근도 괜찮을거 같고 저렴한 가격의 68㎡형 소형 아파트 구입을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10일에는 래미안 홍보모델인 신민아의 팬사인회가 열려 모델하우스는 더욱 성황을 이뤘다. 가족들과 손을 잡고 모델하우스를 찾아온 손님들은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스타가 입었던 고급브랜드 의류를 가지는 행운도 얻을 수 있었다.

신민아 보러 갔다가 3억 아파트 '덜컥'
임호상 분양소장은 “이번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객참여의 폭을 넓히고 혜택은 늘렸다“며 “3.3㎡당 90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를 책정하고 수요자들에게 인기평형인 중소형에 대해서도 중도금 전액 무이자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 지하 1층, 지상 12~21층, 22개동 총 1711가구로 김포 한강신도시 민영아파트 중 최대 규모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68㎡, 70㎡, 75㎡, 77㎡, 84㎡ 5개로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가족 구성원과 취향을 고려해 소비자 중심의 10개의 다양한 평면도 선보였다.

이 단지는 한강신도시 내에서도 탁월한 입지조건으로 교통이 편리하며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평균 분양가가 3.3㎡당 970만원대이고 중도금(60%)에 대해서도 전액 무이자 융자를 실시한다. 계약금 10%는 분납으로 1차에서는 1000만원 정액제로 초기부담을 낮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의 모델하우스(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533-53번지)는 김포IC에서 김포시청 방향으로 이어진 48번 국도 선상에 있다. 오는 3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에 1 •2순위 동시청약을 받으며, 19일 3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1588-8854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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