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사옥에서 텃밭 가꿔요"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사옥 내에 도시형 식물농장(Plant Facto-ry)인 ‘그린허브(Green Hub)’를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시형 식물농장이란 실내에서 생물의 재배환경(빛, 온도, 습도 등)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공산품처럼 계획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번에 설치한 ‘그린 허브’는 전체 54㎡ 면적에 45개의 재배 베드(Bed)를 갖추고 있다. 월 1500포기의 식물 재배가 가능한 규모다. LED조명을 통해 전력을 최소화(백열등 대비 70% 절약)했다.

포스코건설 R&D센터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상추나 쌈채소 위주의 작물을 재배하고 있지만, 향후 딸기나 바질(허브류)등 고부가가치 작물을 재배할 계획이다.

이미 포스코건설은 2010년 송도 더샵 엑스포 아파트(포스코건설 사원 아파트)내에 식물농장 시스템을 구축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다. 분양 경쟁률이 3대 1에 달했다. 포스코건설은 이 시스템을 지난해 4월에 분양한 ‘서울숲 더샵’에 적용했으며, 이를 점차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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