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영화진흥위원회와 부산시도 함께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부산대 영상대 동서대 경상대 등 부산지역 4개대학 영상학과 교수 및 대학생, 부산영상위원회, 부산국제영화조직위 등 영화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국토부가 혁신도시 내 젊은이들과 토론회를 갖는 건 지난해 12월 전북혁신도시 이후 두 번째다.
이번 토론회는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주민들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이전기관이 지역 발전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남양주 촬영소부지 매각 유찰로 영화진흥위원회의 부산 이전 청사 건축에 차질을 빚었지만 영화진흥위원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이전 방침을 확실히 밝힐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 자리에서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 현황 및 올해 중점 추진방향 등을 설명하면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계기로 혁신도시를 지역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데 필요한 이전기관 및 이전지역간 협력 강화 대책 등을 제시할 방침이다.
류한준 국토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장은 “앞으로도 혁신도시 이전지역 젊은이들과 이전기관과의 토론회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이전기관의 지역봉사활동과 혁신도시별 이전기관 합동 취업설명회 등을 개최해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