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수주액을 달성했다.

포스코건설은(사장 정동화·사진)은 지난해 수주액이 총 14조4047억원으로 국내 건설업체 가운데 수주 1위 차지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2010년 수주액인 11조3731억원에서 3조316억원 증가한 수치다.

전체 수주액 중 약 56%인 8조926억원을 해외에서 벌었다. 2010년 해외 수주금액(4조8976억원)보다 65% 가량 늘었다.

대표적인 해외사업에는 사업비 43억4000만달러(5조원) 규모의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 14억5000만달러 규모(1조6000억원)의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사우디 얀부 하수처리장 신설사업, 베트남 안카잉신도시 2단계 건설공사, 베트남 빈푹성 메린 도로공사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세종시 공동주택 건설사업, 창원 용지 주공 1단지 주택재건축사업,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공사, 동해남부선 덕하차량기지, 영덕~오산간 도로 연속화 공사, 대구 서부하수처리장 총인처리시설공사 등을 수주했다.

이 외에도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서울, 대구, 부산 등에서 총 8892가구를 분양했다. 지난해 7월 부산 민락동에서 분양한 더샵 센텀포레는 평균 73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전국 936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