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통증 탓에 전열에서 이탈했던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복귀전에서 타석에 한 차례만 선 뒤 교체됐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방문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2회 말 대수비로 바뀌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낮은 직구를 건드렸다가 1루수 앞 땅볼로 잡혔다.

추신수는 1회말까지 정상적으로 수비 위치를 지켰으나 2회말 수비가 시작되면서 에세키엘 카레라로 교체됐다.

추신수는 손가락 부상을 털어낸 지 얼마 되지 않은 지난달 말 옆구리 통증이 다시 찾아와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몇 차례 출전을 강행했으나 아픔을 이기지 못해 교체되기를 반복하다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르기도 했다.

추신수는 이후 여유를 두고 준비해 그라운드 복귀에 성공했지만, 중도에 또 교체되면서 예상보다 부상이 깊은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