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진 여성가족부에 쓴소리 “‘술’ 실물 못 보게 편의점도 출입금지 시켜야”
[양자영 기자] 배우 김여진이 여성가족부에 쓴소리를 던졌다.

8월22일 김여진은 자신의 트위터에 “십대들, 편의점 음식점 다 출입 금지 시켜야겠다. 노래에서 ‘술’ 단어 듣는 걸로 자극받는데 버젓이 진열된 실물 보는 거 큰일 나는 거 아닌가?”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취한 어른들 이마에 19금 스티커를 붙이고 걸어다니라고 하고”라는 멘트를 덧붙이며 여성가족부의 행태를 비꼬았다.

최근 여성가족부는 10cm의 ‘아메리카노’, 2PM의 ‘핸즈 업’을 비롯한 동방신기의 ‘이것만은 알고 가’, 오렌지 캬라멜 ‘방콕 시티’, 김현중 ‘제발’, 비스트 ‘비가 오는 날엔’, 애프터스쿨 ‘펑키맨’등을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판정했다.

하지만 여성가족부가 이러한 인기곡들을 유해 매체로 지정한 근거는 애매하고 부정확했다. 가사에 ‘술’이 직접적으로 언급되거나 술을 떠올리게 하는 묘사가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지만 ‘술’을 떠올리게 하는 모든 노래가 유해매체 판정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더욱이 드라마, 영화, 각종 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술과 담배를 익숙히 접했던 왔던 청소년들이 노래에 ‘술’이 언급됐다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상황에 놓인다고 생각하기에는 개연성이 적다.

김여진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너무 심하긴 했어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여성가족부?”, “속이 다 뻥 뚫려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설가 이외수와 공지영 또한 자신의 트위터에 “교육방송을 제외한 모든 방송을 폐지시키는 건 어떨까?”, “친구였던 여학생을 돌려가며 성추행한 학생들을 의사로 양성하려는 학교에는 한마디도 안 하던 여성가족부. 이 한심의 끝은 어디일까요” 등 한탄 섞인 비판글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사진출처: tvN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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