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이 방송에서 처음으로 친정엄마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이승연은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그간 한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두 명의 친정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승연은 이날 녹화에서 친정엄마가 두 명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친정엄마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라는 주위의 권유에 한참을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승연은 "방송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많이 안 했던 것 같다"며 "20년 동안 말씀을 드리지 못한 게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게는 너무 고운 어머니가 두 분이 계시다"며 "낳아주신 엄마와 길러주신 엄마가 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자신의 입을 통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얼굴도 모른 채 헤어졌던 낳아주신 엄마를 30년 만에 만났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알렸다. 그녀는 "두 명의 어머니에게 누가 될까 그간 얘기를 하지 않았지만, 이 자리를 통해 두 분께 너무 감사 드리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해 주위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는 패션, 뷰티, 인테리어, 재테크, 교육 등 30~40대 기혼여성들의 관심사를 주제로 한 트렌드 버라이어티쇼로 이승연의 사연을 담은 친정엄마 편은 8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효섭기자 seop@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