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청정원은 천일염이 최근 업계 최초로 코셔(Kosher)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셔(Kosher)'는 유대인 청결식품 인증마크로, 현재 유럽권과 북미 지역에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인증이다. 코셔 검사 단체에서 식자재, 생산시설, 조리과정 등을 평가해 인증한다.

청정원 천일염은 코셔 인증기관인 ‘OK KOSHER’ 심사원(랍비)의 신안섬 도초도 산지종합처리장 방문 실사 후 식자재, 생산시설, 제조과정에서 품질 및 위생관리 등의 면을 인정 받아 이번 인증을 받게 됐다. 대상 청정원 ‘신안섬 보배’ 브랜드 중 ‘3년 묵은 천일염’, ‘천일염 굵은 소금’, ‘100% 천일염 꽃소금’, ‘구운 소금’ 등이 코셔 인증 제품에 해당된다.

대상 청정원은 코셔 인증을 계기로 천일염의 해외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3억원, 올해 10억원 수출에 이어 오는 2015년 35억원 수출을 목표로 했다. 앞서 청정원은 지난 6월 첨단 시설을 갖춘 천일염 산지종합처리장 2차 공사를 완료했다.

조정운 청정원 천일염 담당 매니저는 "그동안 국내산 천일염은 프랑스 게랑드 천일염에 비해 훨씬 우수한 소금임에도 불구하고 마케팅과 홍보활동의 부재로 해외 시장에서 저평가됐다"며 "기존 해외 교민시장에 한정되었던 천일염의 판매를 현지화된 패키지와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으로 해외 본토 시장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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