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의 '오아시스 서비스'는 'organized(체계화하고) attractive(매력적이고) simple(간편한) investment(투자) system(시스템)'의 약자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리스크 관리 프로그램이다.

대신증권은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금융주치의' 서비스를 내놓고,개인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증권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위험 관리에 신경쓰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온라인 고객을 위해 내놓은 금융주치의 서비스가 바로 '오아시스'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어 온라인 투자자 사이에서 오아시스가 더욱 각광받고 있다.

오아시스 서비스는 온라인 투자자들이 종목 발굴부터 보유한 주식의 사후관리까지 주식투자를 하는 전 단계에 걸쳐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 개인투자자들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위험 요인을 관리할 수 있다"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종목 선정,보유 종목 점검,리스크 관리 교육 등 모든 기능을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시간으로 시장의 환경 변화를 분석해 투자자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투자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기획 단계부터 고객 및 전문가 그룹과 인터뷰를 거쳐 리스크 관리에 필요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핵심 기능만 포함시켰다. 다양한 사용자 맞춤형 검색 기능도 오아시스의 특징으로 꼽힌다.

실적 좋은 저평가 종목군,외국인과 기관 선호 종목군,기술적 분석을 통한 주도 종목군 등 다양한 형태로 제시한다.

오아시스 서비스는 대신증권 HTS인 'U-사이보스 글로벌(CYBOS Global)'에 접속해 화면번호 #2000을 입력하면 사용할 수 있다.

조정건 대신증권 e-비즈(Biz) 부장은 "오아시스 서비스는 리스크 관리에 소홀한 온라인 투자자들에게 종목 선정,보유 종목 점검 등 다양한 도구를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고객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프로세스를 꾸준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