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인 키움증권 IT총괄 상무는 29일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에 대해 "무난한 수준"이라며 "2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40조5000억원에 영업이익 4조3000억~4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HDD사업부 매각에 따른 변수는 있지만 비메모리 부문의 호조로 2분기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2조6000억원 정도는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통신도 1분기 실적이 생각보다 잘 나왔다"며 "2분기 1조3600억원으로 추정해도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이 4조3000억~4조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2 출시와 6월초부터 출시되는 갤럭시 탭시리즈로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상무는 "시장에서 2분기 실적을 눈으로 확인한 후에 매수에 나설 것으로 본다"며 "5월 중순 넘어가면 그림이 나올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어 "반도체와 통신이 리레이팅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