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오는 29일부터 위안화(RMB)로 중국주식을 매매하는 '중국주식 위안화 매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29일 위안화를 거래화폐로 매매되는 주식이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되는 것을 계기로 제공된다. 이에 따라 중국투자 수익과 위안화투자 수익을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신한금융투자 측은 기대했다.

홍콩시장에서 위안화를 통해 첫 거래되는 주식은 '후이시안 리츠(Hui Xian REITs)'다. 이 종목의 자산은 북경에 위치한 동방플라자의 토지 사용권과 부동산 소유권으로, 배당수익률은 연 4% 이상이 예상된다.

'중국주식 위안화 매매 서비스'는 전화주문 뿐만 아니라 홈트레이딩시스템(HTS)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중국주식 투자는 펀드를 통한 중국본토(A주) 투자와 홍콩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며 "중국본토 펀드는 위안화로 환전된 후 A주에 투자되고, 홍콩시장에선 홍콩달러(HKD)로 투자돼, 그동안 위안화로 중국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은 펀드를 통한 A주 간접투자가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