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래저축은행 매각 작업이 두 번째 무산됐다. 예나래저축은행은 2009년 말 영업정지된 전북 전일저축은행의 우량 자산을 넘겨받아 설립된 가교은행이다.

15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예나래저축은행 매각 본입찰에 2곳이 입찰제안서를 냈지만 인수 희망가격이 '최소 허용가격'에 미달해 결국 유찰됐다.

예나래저축은행 매각을 위해선 입찰 가격이 정부가 정한 예정가격을 넘어야 하는 국가계약법을 충족해야 한다. 예보는 지난달부터 예나래저축은행에 대한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해왔으며 당초 인수제안서를 낸 3곳 중 중장비 기계업체 1곳과 사모투자펀드(PEF) 등 2곳이 본입찰에 참여했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