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약세로 돌아선 코스피지수가 하락폭을 다소 확대했다.

15일 오후 1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40포인트(0.44%) 내린 2131.6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130선에서 내림세로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상승 반전, 2142.71까지 뛰어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나 했으나 이내 약세로 전환했다. 장중 낙폭을 키워 2120대로 미끄러지기도 했다.

외국인은 장중 매도 우위로 전환해 운수장비, 화학, 금융을 중심으로 11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111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225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비차익거래를 통해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차익거래는 454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232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186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증권, 은행, 화학, 음식료 등이 상승하고 있다. 건설, 운수장비, 전기전자, 통신, 운수창고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1∼10위 가운데 포스코, LG화학, 하이닉스 만이 오름세다. 최근 급등세를 보인 자동차주들은 쉬어가는 분위기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상한가 6개 등 39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412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6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