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중남미 시장의 판매를 늘리기 위해 '코파아메리카 2011' 대회를 공식 후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아차는 공식 후원사로서 대회기간 동안 △대회 공식차량 지원 △경기장 A보드 광고 △경기장 전광판 광고 △차량 전시 △길거리 응원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오태현 기아차 부사장은 이번 후원과 관련 "기아차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중남미 시장에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간 자동차 수요가 600만대에 달하는 중남미는 최대 시장인 브라질이 연간 350만대 규모이며,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칠레, 페루 등이 위치한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파아메리카 2011은 오는 7월1일부터 24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 남미축구선수권 대회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우루과이, 콜롬비아 등 남미 축구 강호 10개국과 초청국인 멕시코, 일본 등 총 12개국이 3개조로 나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