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 추첨 일정 발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U-23) 대표팀이 2012년 런던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다툴 2차 예선 상대가 오는 30일 정해진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3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추첨을 한다고 전했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성적을 기준으로 1번 시드를 배정받아 2차 예선에 직행했다.

2번 시드를 받은 호주와 공동 3번 시드인 중국, 일본을 비롯해 상위 13개 팀이 2차 예선에 자동으로 진출했다.

2차 예선으로 직행한 13개국과 1차 예선을 통과한 11개국 등 총 24팀이 두 팀씩 12개조로 나눠 오는 6월19일과 같은 달 23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자를 결정한다.

2차 예선에서 살아남은 12개 팀이 네 팀씩 3개 조로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벌여 각조 1위 세 팀이 런던 올림픽 본선에 오른다.

각조 2위 3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관문을 통과한 한 팀이 아프리카 대륙 국가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남은 0.5장의 본선 출전권을 따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산하 국가에 배정된 올림픽 본선 티켓은 3.5장이다.

2차 예선 조 추첨에선 시드에 따른 1∼12위가 포트 1, 13∼24위가 포트 2에 묶이고 포트 1과 포트 2에서 첫 번째 선택된 팀이 각각 A조와 B조의 1번에 배정된다.

2차 예선 첫 경기는 A팀의 홈에서 열린다.

이번 조 추첨식에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뿐 아니라 내년 AFC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와 AFC U-16 선수권대회 대진도 결정된다.

U-19 선수권대회 시드는 지난해 대회 순위를 기준으로 삼았는데 한국은 북한과 호주에 이어 3번을 배정받았다.

총 39팀이 참가해 동아시아 16개국, 서아시아 23개국을 7개조로 나누어 리그 경기를 펼쳐 각조 1, 2위(총 14개국)가 본선에 오른다.

또 U-16 선수권대회도 총 39개국(동아시아 17개국, 서아시아 22개국)이 7개조로 나눠 리그를 벌이는데 각조 1, 2위가 본선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은 지난해 U-16 선수권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25번 시드를 받았고 북한이 1번 시드에 배정됐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