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에너지는 지난 18일 이라크 쿠르드지역 이동식발전기 매출채권을 일부 회수했다고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2007년 3월 시작된 유아이에너지의 이라크 슐레이매니아 51MW (메가와트) 이동식 발전기(PPS: Power Packaged System) 사업은 그 동안 이라크 정부구성 등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약 3600만불의 매출채권 잔금 회수가 오랫동안 지연되고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말 이라크 연립정부가 극적으로 구성되고 쿠르드 지역원유 수출과 외국기업간의 계약 인정 등으로 이라크 현지 사정이 안정되면서 이번에 일차적으로 약 700만불(한화 약 80억원)의 매출채권을 회수하게 됐다"며 "이번 이동식 발전기 미수금 일부 입금으로, 2010년도 결산시 전년도 대비 적자폭이 크게 감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규선 유아이에너지 회장은 "이번 이동식 발전기(PPS) 미수금 일부 회수를 시작으로, 금년 9월 이내 나머지 미수금 전액을 회수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재무구조가 탄탄해지고 수익모델 모멘텀이 변화돼 명실공히 흑자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