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공군의 CF-18 전투기들이 48시간 내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에 참여할 것이리고 피터 맥케이 캐나다 국방부 장관이 20일 밝혔다.

지난 주말 다국적군의 리비아 비행금지 작전에 투입된 CF-18기 6대는 현재 이탈리아 공군기지에 배치돼 공습을 위해 대기 중이라고 CBC방송이 전했다.

맥케이 장관은 또 캐나다인들의 리비아 철수 지원을 위해 파견됐던 자국 함정 샤롤롯함이 지브롤터 해역을 떠나 리비아 연안 70㎞ 밖에 머물며 리비아 공습 작전에 합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 이날 로런스 캐넌 외교부 장관이 지난 주말 프랑스 파리에서 리비아의 반정부 단체인 국민평의회 대표를 만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이 방송은 말했다.

캐넌 장관은 이 접촉에서 리비아의 반군 장악지역인 벵가지 상황을 포함해 리비아 사태 전반에 관해 논의했으며, 궁극적으로 리비아 국민이 헌법에 입각한 합법적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이 평의회를 '공식 대화상대'로 간주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jaey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