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단 8명, 아시아에서 유일한 크리스찬 디올 인터내셔널 아티스트인 김승원이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승원은 서울종합예술학교(이사장 김민성)가 지난 26일 SAC아트센터에서 개최한 뷰티예술학부 신입생 특강에 참여했다.

디올 파리 존 갈라이노쇼 등 세계적인 디올 백스테이지와 칸 영화제 등에서 수많은 모델들과 배우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했던 김승원은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불특정 다수를 만족시키기 보다는 단 한명의 고객이라도 확실하게 만족시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단점을 감추기 보다는 장점을 부각시켜는 화장법이 더욱 자신을 돋보이게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을 통해 자신의 얼굴에 직접 메이크업을 시연하는 일명 ‘화장하는 남자’로 유명세를 탄 그는“흔히 자신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색상으로 메이크업을 고수하는 경우가 많다”며 “항상 같은 메이크업 패턴이 아닌 의상과 헤어, TPO(Time·Place·Occasion) 등에 따라 다양한 화장법을 고민하고 시도하라”고 충고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헤어 아티스트 민경도 특강을 진행했다. 뉴욕 DADA 아카데미, 런던 토니&가이 어드벤스와 비달 사순 디플로마 등을 수료한 민경은 장동건, 조인성, 주진모, 장혁, 채시라 등 다수의 연예인을 담당했으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인사동 스캔들’ 등과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 ‘노트르담드 파리’등에 참여한 바 있다.

서울종합예술학교 뷰티예술학부는 교육과학기술부 4년제 학사학위 과정으로 헤어디자인 전공, 메이크업·네일아트 전공, 스킨·스파 전공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오민코샵스 오민 대표, 한국분장 강대영 대표, 무대분장 디자이너 채송화, 정현정파라팜 정현정 대표, 한국네일예술교류협회 이은경 회장, 한국메이크업전문가직업교류협회 안미려 회장, MBC 미술센터 헤어아티스트 김정숙 등 업계 최고 전문가가 교수로 포진해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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