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은 27일 증권·보험 계열사에 공동대표제를 도입하는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공동대표에는 조웅기 사장과 김신 부사장을 내정했다.

조 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하나은행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거쳐 2001년 미래에셋증권 금융상품영업본부장을 지냈다. 이후 미래에셋증권 CW 본부장, 법인·CM사업부 대표(사장), 리테일사업부 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신한금융투자(옛 굿모닝신한증권)에 입사했다. 2005년 미래에셋증권 장외파생운용본부장을 시작으로 해외사업부 대표 및 경영서비스부문 대표 등을 역임했다.

미래에셋생명 공동대표는 이상걸 사장과 하만덕 사장이 맡게됐다.

이 사장은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한 후 하나은행, 미래에셋증권을 거쳐 미래에셋생명 상무보, 채널/SFC영업부문장(전무) 등을 지냈다.

하 사장은 부산대 불어불문과를 나와 미래에셋생명 FC영업본부장(이사), FC영업1대표(전무) 등을 역임했다.

미래에셋캐피탈 사장에는 박만순 부동산114 대표가 내정됐다.

미래에셋그룹 측은 "미래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증권사와 보험사에 공동대표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