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한파로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7도까지 내려간 15일 시내 곳곳에서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잇따랐다.

서울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오후 5시 서울 전역에서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 151건이 접수됐다.

사업소별로는 동부사업소가 26건으로 가장 많고 서부사업소 22건, 북부·강서·남부사업소 각 20건, 강남사업소 17건, 강동사업소 15건, 중부사업소에는 11건의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리인력을 파견해 오후 8시 현재 동파된 수도계량기 151개를 모두 교체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를 막으려면 헌 옷이나 이불로 수도계량기를 감싼 다음 계량기가 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계량기통을 밀폐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파 관련 문의 및 신고는 서울시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로 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kind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