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와 해외건설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국토해양부가 후원한 ‘2010 글로벌 건설 포럼’이 지난 3일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해외 건설 시장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의 성장 동력을 함께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는 평가입니다. 박준식 기자입니다. 올해 수주 목표 600억 달러를 일찌감치 돌파한 해외 건설 시장. 1965년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 이후 45년 만에 수주 누계는 4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진출 국가만 130개국에 달합니다. 한국경제TV와 해외건설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국토해양부가 후원한 글로벌 건설 포럼은 고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우리 건설 업계의 해외시장 현주소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존 스콧 해즐튼 글로벌인사이트 건설총괄 수석연구원을 비롯해 다니엘 쿠커맨, 윌리엄 문 등 이머징마켓 진출해 성공을 이끈 현직 CEO들이 대거 참여해 그들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했습니다. 특히 고성장의 이면에 남아 있는 지역 편중 등의 문제점을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의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양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역이 중동에 편중되고 낮은 부가가치, 그리고 전문 인력의 부족은 여전히 문제라고 본다” “공공토목 인프라 시장을 보면 여전히 국제적인 스탠다드에 부합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특히 PPP(민관협력사업)개발 사업의 전망과 의미를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실무 중심의 전문가 구성으로 보다 실질적이고 미래 진취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포럼은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전에는 전체적인 국제 시장 흐름을, 오후에는 지역별로 살펴보는 구성이었다. 이론가 보다는 실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한편 행사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포럼이 좀더 확대되고 발전하기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번 포럼은 지역별 현황에 국한됐는데 앞으로는 진출할 국가의 상품별 분야별 심층 연구와 세미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 "중동을 넘어 세계로" 글로벌 건설 포럼의 주제처럼 우리 건설업계도 전 세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고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