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0일 코스피지수가 내년에 전고점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증권주가 대표적으로 수혜를 볼 것이란 진단을 내놨다.

손미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증시의 거래대금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는 급락 이후 저점에서 반등할 때와 전고점을 돌파할 때"라며 "2005년 전고점을 돌파했을 때도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증권주가 시장수익률을 웃돌았다"고 전했다.

손 연구원은 "우리는 내년 일평균 거래대금이 올해 대비 19.6% 증가한 9조원에 이를 것으로 본다"며 "상승 랠리장에서는 11조5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베타가 높은, 다시말해 주가가 오를 때는 크게 오르고 내릴 때도 크게 내리는 증권주를 우선적으로 매수하는 게 좋아 보인다는 분석이다.

그는 "최근 고객예탁금과 신용융자잔고가 역사적 최고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며 "수탁수수료 수익과 이자손익이 판관비를 안정적으로 커버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했다.

손 연구원은 "내년 상상 랠리 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증가가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브로커리지 이외에 수익원 다변화 차원에서 증권사들이 사업을 확대중인 랩 어카운트와 스팩(SPACㆍ기업인수목적회사)은 조만간 일정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또 펀드 판매에서도 은행 등 다른 금융권에 비해 경쟁력을 보일 전망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랩 어카운트 인기에 힘입어 자산관리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점쳤다.

LIG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향후 자산관리와 브로커리, IB(기업금융) 수익이 동시에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삼성증권과 브러커리지 부문에 강점을 보이고 있어 거래대금 증가의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대우증권을 최선호주(top pick)로 꼽았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