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기업은행(행장 윤용로 · 사진)은 1961년 설립이후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며 함께 성장해 왔다. 타 은행과의 합병 없이 자력으로 총자산 150조원을 돌파했으며,1인당 · 점포당 생산성 지표 부문에서 은행권 1위를 차지하는 등 눈부신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IBK 기업은행은 2008년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확대,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등 중소기업 금융시장을 선도했다. 또 대기업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에 저리의 자금을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 모델을 은행권 최초로 시행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비용 완화를 위해 특별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특히 RAPM(risk adjusted performance measurement · 리스크조정성과평가)제도를 도입,조직 내 리스크 관리 문화를 금융권으로 전파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RAPM은 은행이 보유한 자산으로부터 앞으로 1년간 발생할 수 있는 최대 손실가능금액(리스크)을 감안해 수익성을 측정 · 평가하는 제도다. 동일한 영업이익을 달성한 경우라도 부담한 자산으로부터 예상되는 최대 손실 가능금액이 적어서 건전성이 좋을수록 평가에서 유리하다. 수익성과 자산의 건전성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셈이다. 지난해 8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서비스 아이덴티티인 'SMART 서비스'선포식을 개최하고,이를 전 임직원들의 행동강령으로 제시했다. 'SMART 서비스'는 smile(항상 미소 짓는),multi(다양한 선택),active(적극적인),rapid(신속한),true(언제나 진실된) 를 줄인 말이다.

IBK 기업은행은 사헌공헌과 나눔경영에도 적극적이다. 이 은행은 세계금융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나눔경영에 736억원을 투자, 국내 100대 기업의 사회책임경영관리체계 평가에서 금융권 1위를 차지했다. 또 국책은행 최초로 'IBK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저신용 · 저소득층 등 금융소외계층의 창업 및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IBK행복나눔재단'을 통해 희귀 · 난치성 질환자의 치료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청년 실업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은행은 청년 실업이 넘치는 와중에도 중소기업은 인력난에 허덕이는 고용 미스매치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중소기업 전문 취업 포털사이트 '잡월드(www.ibkjob.co.kr)'를 운영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들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7월에는 2만명이 넘는 청년들이 우량 중소기업에서 일자리를 찾았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