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20일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일대비 0.48달러, 0.66% 오른 배럴당 73.16달러를 기록했고 WTI(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선물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0.9달러, 1.18% 뛴 77.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 역시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배럴당 76.22달러로 전날 보다 0.6달러, 0.79% 상승했다.

유가 오름세는 장초반 약세를 나타내던 미국 증시가 반등세를 돌아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 다운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75.53포인트(0.74%) 상승한 10229.96, S&P500지수는 12.23포인트(1.14%) 오른 1083.48을 기록했다.

카리브해 연안의 열대성 저기압 발달 가능성도 유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카리브해 연안에 열대성 저기압 발달 가능성이 60% 가량 돼 멕시코만 지역의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한편 미 6월 주택착공이 전월대비 5% 감소한 것으로 집계,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