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사장 허준영)은 경원선 왕십리역유휴부지 등 7개소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영등포철도아파트부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주)동일토건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 개최된 사업평가위원회를 통해 접수된 사업신청서를 평가한 결과 영등포철도아파트부지 차순위자로는 코오롱건설(주) 선정됐고 나머지 부지는 사업신청은 있었으나 적격업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토건은 영등포철도아파트부지를 아파트 250세대 건설개발계획 및 토지비 등 780억 원을 제시했다.

한편 코레일은 하반기 수도권과 지방 주요도시 10여개 부지에 대해 추가적인 사업자공모를 검토하고 있다.

김헌 코레일 사업개발본부장은 “차후 공모에는 민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추진하겠다”며 “오는 14일 서울역에서 민간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주요업체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