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미국 월트디즈니가 합작사를 설립합니다. 세계 최대 콘텐츠업체와 국내 최대 통신사업자가 손을 잡으면서 국내 미디어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몰고올 전망입니다. 채희선 기잡니다. SK텔레콤이 세계 1위 미디어 그룹인 월트디즈니사와 손을 잡았습니다. 두 회사는 다음달 안으로 합작으로 PP를 설립한 뒤 이르면 내년초 두개의 월트디즈니 채널을 개국한다는 전략입니다. SK텔레콤은 디지털 케이블을 중심으로, IPTV, 위성방송 등에 월트디즈니의 프로그램을 송출하는 한편, 가입자 기반의 VOD 서비스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기적으로 모바일 컨텐츠와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즈니사와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합작사는 SK텔레콤이 51%, 디즈니측이 49%의 지분을 소유하게 됩니다. 대표이사는 SK텔레콤에서 선임합니다. SK텔레콤은 월트 디즈니와의 합작을 시작으로 국내 방송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전망입니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조인트벤처의 설립을 계기로 세계 1위 미디어 그룹인 월트디즈니사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내 최대 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이 직접 방송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월트 디즈니 역시 현지기업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대감이 적지 않습니다. 국내 이동통신 1위인 SK텔레콤이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인 월트 디즈니와 손을 잡음으로써 국내 미디어 산업에도 지각변동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희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