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0일 증시 반등 시 PER(주가수익비율) 하락 폭이 큰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김주형 애널리스트는 "현재 한국 증시가 중기조정 국면에 들어서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당분간 정책 당국의 대책 마련 여부와 강도에 따라 변동성 높은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급락세 이후 반등국면에서 PER 하락폭이 큰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급락세를 보인 이후 나타나는 반등 국면에서는 낙폭과대주가 종목 흐름을 주도한다는 설명이다. 단순한 낙폭과대주보다는 펀더멘털(내재가치) 대비 주가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PER 낙폭이 큰 종목으로는 CJ제일제당·하이닉스·한진·삼성물산·LG디스플레이·태광·LG생명과학·서울반도체· KH바텍·SK·성광벤드·부광약품·신세계·KB금융·현진소재·SK에너지·텔레칩스·삼성SDI·티엘아이·키움증권·현대제철·한미약품·한화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