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자율형 사립고(자율고) 18곳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반고 가운데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한 곳은 휘문고 동양고 미림여고 선덕고 세화여고 용문고 양정고 장훈고(이상 서울),경신고 경일여고 대건고(이상 대구),숭덕고 보문고(이상 광주),대성고 서대전고(이상 대전),성신고(울산) 등 5개시 16개교다. 또 포항제철고(경북)와 광양제철고(전남)는 자립형 사립고(자사고) 시범학교에서 자율고로 전환했다.

자율고는 기본 교육과정의 50%까지를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학교로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는 대신 일반고의 세 배까지 등록금을 받을 수 있다. 광역시도 범위에서 일반고에 앞서 전기로 학생을 모집하며 정원의 20% 이상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채워야 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