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 1분기 실적 가이던스에 대해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긍정적인 요인이 여전하기 때문에 주가는 상승추세를 지속하며 상반기 내에 100만원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6일 지난 1분기 실적 예상치로 매출 34조원과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6%, 영업이익은 628.8% 늘어난 것이다. 증권업계 추정치는 매출 36조5690억원 영업이익 4조2490억원이었다. 안성호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1분기 실적 호전 기대감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1분기 실적은 올해 실적 전망의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은 1분기 실적과 함께 2분기에도 모멘텀이 견조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라며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충족됐고 반도체 경기가 2분기에도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주가가 꺾일 이유는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이후 삼성전자 실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반도체 업황"이라며 "최근 PC 수요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데다 아이패드나 4세대 아이폰 등으로 낸드플래시 메모리 수요도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주가 흐름은 2분기가 상승 탄력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이며 3분기 이후에도 상승 추세가 크게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며 "삼성전자는 2분기이내에 늦어도 3분기까지는 100만원대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