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앱스토어.전용요금제 '오즈 2.0' 서비스
FMC 서비스도 상반기 출시...향후 진화방향 `단절의 극복'

통합 LG텔레콤이 통합형 앱스토어 '오즈(OZ) 스토어'를 오픈하고 모바일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 'OZ 앱(App)'을 출시하는 등 모바일 인터넷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LG텔레콤 퍼스널모바일(PM) 사업본부장인 정일재 사장은 11일 모바일 인터넷 OZ 출시 2주년을 맞아 세종문화회관에서 스마트폰 시대에 맞는 LG텔레콤의 새로운 모바일 인터넷 접근 방식인 'OZ 2.0 전략 설명회'를 갖고 "OZ 1.0에 이어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OZ 2.0으로 모바일 인터넷에서 1등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OZ는 지난 2년간 무선인터넷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면서 "(오즈 2.0을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전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OZ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OZ 2.0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OZ 애플리케이션 'OZ 앱(App)', 통합형 앱스토어 'OZ 스토어', OZ App에 최적화된 고성능 휴대전화 및 전용 요금제, 절감형 FMC 상품, 콘텐츠-디바이스 융합형 컨버전스 서비스로의 진화 등을 주 내용으로 한다.

LG텔레콤은 우선 국내 3대 포털(네이버, 다음, 싸이월드)의 주요 서비스를 휴대전화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OZ App' 21개를 이달 중 선보인다.

'OZ App'에는 네이버 미투데이와 블로그, 웹툰, 뉴스캐스트 등 9개, 다음 뉴스와 tv팟, 영화예매, 지도 등 8개, 싸이월드 미니홈피, 스타홈피 등 2개, 엠넷의 OZ 엠넷뮤직, OZ 증권 등이 우선 서비스되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OZ App'은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전화 구분없이 LG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는 대부분 휴대전화에서 단말 특성에 맞게 제공된다.

LG텔레콤은 'OZ App'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오는 5월 외부 오픈 스토어와의 연동을 시작으로 3분기에 통합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OZ 스토어'를 선보인다.

'OZ 스토어'는 안드로이드 마켓, 윈도 마켓플레이스 등 외부 오픈 스토어와 연동될 뿐 아니라 통합 LG텔레콤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LG텔레콤은 개발자 편익 증대를 위해 개발도구인 SDK와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등을 공개하고 다양한 개발자 지원 정책도 펼친다.

LG텔레콤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최적화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LG전자의 '맥스', 캔유의 터치슬라이드폰 'T1200' 등을 출시하고 연내 7∼8종의 스마트폰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OZ App'을 요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OZ 무한자유 플러스' 요금제도 새롭게 내놨다.

'OZ 무한자유 플러스'는 월 1만원에 1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가 무료 제공되고 OZ 알짜정액존 내 최신 인기콘텐츠와 부가기능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G텔레콤은 하반기 출시할 대부분 휴대전화에 와이파이(Wi-Fi)를 탑재해 고객들이 모바일 인터넷을 요금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통합법인으로 거듭난 LG텔레콤은 3사 통합의 시너지를 활용해 상반기 중 절감형 FMC 상품도 선보인다.

LG텔레콤은 모바일 인터넷 사용 시 가장 큰 불편이 콘텐츠-디바이스-서비스 간 단절에 있다고 보고 OZ 2.0의 진화 방향을 '단절의 극복'으로 정의했다.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