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과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포스코가 '제3의 도약'을 선언하며 공격경영에 나섭니다. 오늘 열린 포스코 주주총회 현장에 최진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주총 내내 결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감산을 할 정도로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가장 먼저 실적을 회복한 포스코로서는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3.0시대'로 명명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그동안의 발전과 성장을 디딤돌 삼아 새로운 도약에 나서겠다."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철강과 엔지니어링, 에너지와 정보통신(ICT) 분야에서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 마그네�㎞� 티타늄 판재사업을 개척해 소재산업에서도 기반을 닦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6명의 사내이사 가운데 4명을 교체했고, 또 조직도 기획기능과 계열사간 시너지를 높이는 방향으로 대대적으로 개편했습니다. 한편 정준양 회장은 롯데가 뛰어들면서 양강구도로 좁혀진 대우인터내셔날 인수전략을 묻는 기자들을 피해 황급히 주총장을 빠져나가기도 했습니다.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날 인수에 얼마나 큰 공을 들이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최진욱 기자) "창업기와 성장기를 거쳐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 포스코는 경영진 세대교체와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재계 5위의 거대기업 포스코가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