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의 리콜 사태로 일본 명목 경제성장률이 0.12%포인트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이와증권 산하의 다이와종합연구소는 도요타의 이번 대규모 리콜로 세계 소비자들이 일본 차를 외면하면서 국내 자동차 생산이 약 30만대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도요타의 전 세계 생산은 10만대 감소할 전망이다.

이 같은 자동차 생산 위축은 일본의 제조업 생산을 0.19% 떨어뜨린다. 실질 경제성장률로 치면 0.1~0.2%포인트 정도 낮아지는 것이다. 또 자동차 생산 위축은 전자 · 기계는 물론 철강과 서비스 운송 등 광범위한 산업에 악영향을 미쳐 산업생산이 1조8500억엔(약 24조원)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일본 내 고용은 4만9000명 정도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