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0' 개막] 베일벗은 '삼성 바다폰'… 빠른 인터넷ㆍ다양한 콘텐츠로 아이폰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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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OS '바다' 탑재 스마트폰 '웨이브' 공개
온라인장터-개발ㆍ판매자-플랫폼
삼성 중심 모바일 생태계 확대
화면 5배 선명 '슈퍼 아몰레드'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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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중심 모바일 생태계 확대
화면 5배 선명 '슈퍼 아몰레드' 장착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0'에 자체 모바일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처음 공개하며 글로벌 모바일 소프트웨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이미 운영에 들어간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장터(삼성 앱스) △소프트웨어 개발자 사이트(삼성 모바일 이노베이터) △판매자 지원 사이트(삼성 앱스 셀러)에 이어 서비스 플랫폼(바다)까지 완벽한 모바일 생태계를 갖추게 됐다.
1300여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10은 '실행에 들어간 비전(vision in action)'이란 주제로 나흘간 열린다.
◆삼성,통합 모바일 챔피언 노린다
삼성전자는 MWC 개막 하루 전인 14일 저녁 바르셀로나의 한 전시장에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들을 초청,자체 모바일 플랫폼(OS를 포함한 통합 소프트웨어)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 '웨이브'를 발표했다. 웨이브는 기존 아몰레드(AMOLED ·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 화면보다 5배 이상 선명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3.3인치)를 세계 최초로 장착,동영상과 인터넷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생생한 화질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웨이브엔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통합형 메시징 서비스인 '소셜 허브'도 담겨 있다. 웨이브 안에 저장해 놓은 주소록을 통해 해외 주요 사이트의 이메일,메신저 등의 정보를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트위터,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사이트를 실시간으로 접속할 수 있고 채팅도 주소록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웨이브는 삼성의 하드웨어 기술력과 바다 플랫폼을 탄생시킨 소프트웨어 역량이 결합된 최고의 제품"이라며 "1기가헤르츠(㎓)짜리 초고속 프로세서를 통한 빠른 인터넷 검색과 뛰어난 사용자 환경 등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삼성 중심' 모바일 생태계 확대
삼성전자는 바다와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발표한 데 이어 구글의 '안드로이드',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모바일' 등 OS별로 차별화한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였다. 삼성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휴대폰과 TV를 무선으로 연결해 각종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멀티 디바이스' 시연도 펼쳤다. 피아노 드럼 등 다양한 악기를 휴대폰에 담긴 프로그램으로 연주하면 TV 화면을 통해 실제로 연주하는 것처럼 보여주는 기술도 소개했다. 각종 지도 등을 활용한 LBS(위치 기반 서비스) 신기술도 선보였다. 휴대폰에 탑재한 지도를 통해 친구를 찾거나 음식점 등 주변 정보를 검색한 뒤 메신저로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공개했다. 휴대폰으로 음악을 듣다가 제목,가수 등 관련 정보를 바로 찾을 수 있는 기능이 담긴 제품도 선보였다.
◆안드로이드 세력 갈수록 커진다
이번 행사에선 안드로이드폰 제작에 집중하고 있는 대만의 HTC,미국의 모토로라 등 글로벌 제조사들이 다양한 서비스로 차별화한 신제품들을 한꺼번에 쏟아냈다. 소니에릭슨은 자사의 첫 안드로이드폰 '엑스페리아 X10'을 출품했다. 통신업체인 화웨이,PC 업체인 델과 아수스 등도 안드로이드폰 진영에 합류했다.
노키아 지멘스 에릭슨 등 글로벌 통신장비업체들은 LTE(롱텀에볼루션) 등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선보였다. 중국 통신업체 ZTE는 LTE 모뎀을 공개했고,일본의 NTT도코모는 LTE 휴대폰을 시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1300여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10은 '실행에 들어간 비전(vision in action)'이란 주제로 나흘간 열린다.
◆삼성,통합 모바일 챔피언 노린다
삼성전자는 MWC 개막 하루 전인 14일 저녁 바르셀로나의 한 전시장에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들을 초청,자체 모바일 플랫폼(OS를 포함한 통합 소프트웨어)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 '웨이브'를 발표했다. 웨이브는 기존 아몰레드(AMOLED ·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 화면보다 5배 이상 선명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3.3인치)를 세계 최초로 장착,동영상과 인터넷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생생한 화질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웨이브엔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통합형 메시징 서비스인 '소셜 허브'도 담겨 있다. 웨이브 안에 저장해 놓은 주소록을 통해 해외 주요 사이트의 이메일,메신저 등의 정보를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트위터,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사이트를 실시간으로 접속할 수 있고 채팅도 주소록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웨이브는 삼성의 하드웨어 기술력과 바다 플랫폼을 탄생시킨 소프트웨어 역량이 결합된 최고의 제품"이라며 "1기가헤르츠(㎓)짜리 초고속 프로세서를 통한 빠른 인터넷 검색과 뛰어난 사용자 환경 등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삼성 중심' 모바일 생태계 확대
삼성전자는 바다와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발표한 데 이어 구글의 '안드로이드',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모바일' 등 OS별로 차별화한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였다. 삼성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휴대폰과 TV를 무선으로 연결해 각종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멀티 디바이스' 시연도 펼쳤다. 피아노 드럼 등 다양한 악기를 휴대폰에 담긴 프로그램으로 연주하면 TV 화면을 통해 실제로 연주하는 것처럼 보여주는 기술도 소개했다. 각종 지도 등을 활용한 LBS(위치 기반 서비스) 신기술도 선보였다. 휴대폰에 탑재한 지도를 통해 친구를 찾거나 음식점 등 주변 정보를 검색한 뒤 메신저로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공개했다. 휴대폰으로 음악을 듣다가 제목,가수 등 관련 정보를 바로 찾을 수 있는 기능이 담긴 제품도 선보였다.
◆안드로이드 세력 갈수록 커진다
이번 행사에선 안드로이드폰 제작에 집중하고 있는 대만의 HTC,미국의 모토로라 등 글로벌 제조사들이 다양한 서비스로 차별화한 신제품들을 한꺼번에 쏟아냈다. 소니에릭슨은 자사의 첫 안드로이드폰 '엑스페리아 X10'을 출품했다. 통신업체인 화웨이,PC 업체인 델과 아수스 등도 안드로이드폰 진영에 합류했다.
노키아 지멘스 에릭슨 등 글로벌 통신장비업체들은 LTE(롱텀에볼루션) 등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선보였다. 중국 통신업체 ZTE는 LTE 모뎀을 공개했고,일본의 NTT도코모는 LTE 휴대폰을 시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